[면세점 대전 D-3] 신세계 이번엔 기필코! 동대문에도 면세점을 두산, 신규도전자 전략점검

입력 2015-11-09 21:48   수정 2015-11-09 23:48

PT발표 전략, 적극적 노출 꺼려..."아직은 조심스럽다"
실리 강조한 '신세계'와 동대문 랜드마크 두타 앞세운 '두산'

서울 시내면세점 심사가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규 도전업체들의 심사 PT전략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는 이미 지난 7월 신규면세점 입찰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당시 부족했던 것으로 평가되는 관리역량과 상생협력 부분을 보완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서울 3곳과 부산 1곳을 포함해 14일 하루 무려 4곳의 PT발표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전략적 부분에서만큼은 어느 업체에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d_1026 사진=백진기자/ 신세계가 면세점 부지로 확정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특히 서울지역 특허권 획득을 위해 신세계가 심혈을 기울인 핵심전략은 '도심관광 활성화'다. 남대문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후보지로 선정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른 후보업체들이 입지적 장점과 지역 균형론을 내세울 때, 신섟兀?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명동과 남대문을 잇는 도심관광 특화 전략으로 면세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심산이다.

한편 업체 간 출혈경쟁을 불러올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 본점은 남대문 시장 및 명동 인근에 위치해 입지적으로 최선의 장소이고, 인근에 위치한 면세점과 함께 홍콩의 침사추이와 같은 쇼핑타운을 형성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신세계의 강점을 어필할 예정이며, 패션그룹 형지와 맞붙게 되는 부산지역 심사에서는 조선호텔 관계자들이 PT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입찰 대전에서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한 두산은 '동대문'이라는 위치적 이점 자체를 핵심 키워드로 내걸었다. 특히 (주)두산의 동현수 사장이 PT발표에 직접 나설 것으로 보여 경쟁 업체들과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두산 홍보팀 제공/ 두산이 면세점 부지로 내세운 동대문 두타





두산은 특허 획득 시 물류 및 전문 인력 확보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고무된 상황. 이미 올해 초부터 면세점 사업에 관한 구상과 검토를 거치는 등 꽤 오랜 시간동안 면세사업 진출을 고민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 대전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두산이 내세우는 전략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광객 유치와 지역안배 측면에서 봤을 때, 동대문에서 사업권 하나가 안배될 경우 내년 면세업계 판도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두산을 향한 업계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여기에 지난 신규면세점 입찰에서 유력 후보지로 꼽혔던 동대문이 선정되지 않아 "명분상 동대문 한 곳을 배정할 것"이란 업계의 예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동대문에 면세점이 유치된다면 두산타워만큼의 최적지는 없을 것"이라며 신규 면세점 도전자로서의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주 14일에 이뤄지는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심사에서 신규 도전업체인 신세계와 두산은 특허가 만료되는 3곳 모두 입찰신청하며 적극적인 특허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관세청은 오는 12일 참가 업체들의 발표시연이 이어지며, 심사장소는 11일 오전에 각 업체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혓다.

백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aekjin@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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